의약품을 안전하고 적정한 사용을 위한 ‘의약품 적정 사용 정보’가 식약청에 의해 마련된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중 약물상호작용(병용금기, 병용시 신중투여) 및 특정연령군에 대한 투여금기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식약청은 “그동안 의약품 적정사용을 위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전달되지 못했고, 실제 사용양상 모니터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의약품 처방·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식약청은 이소트레티노인(여드름 치료제)과 테트라사이클린(항생제)은 함께 투여해선 안되는 병용금기 의약품이이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와파린(혈전용해제)은 함께 투여해야 할 경우 환자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신중히 투여해야 함에도 일선에서 간과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간 질환자·신 질환자, 노인·소아·임산부 등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안전 영역이 좁아 투여용량 결정시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의 적정사용 가이드라인을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를 순차적으로 개발·제공하고, 1차년도인 2006년에는 약물상호작용, 연령금기, 취약군, 특정질환자에 대한 의약품 사용, 안전역이 좁은 의약품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2차년도인 2007년에는 질환별 의약품 투여금기, 알레르기-의약품등 기타 투여금기, 3차년도인 2008년에는 성인에 대한 의약품 최대·최소 용량, 4차년도인 2009년에는 중복약물, 5차년도인 2010년에는 치료기간에 대한 정보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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