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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아시아 간암 환자 치료 경향 밝혀
TACE 부적격 판정에도 전신 치료법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엘 코리아가 간세포암 또는 진행성 간암 치료 패턴에 대한 OPTIMIS 임상 연구를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게 흔히 시행되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의 시행 패턴이 국제치료 및 지역치료 가이드라인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간세포암 환자의 대다수는 TACE 치료 부적격 또는 실패로 불리는 무반응 판정에도 불구하고 TACE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부분이 TACE 치료 부적격 판정 후에도 전신 치료법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는 TACE 치료를 결정한 전 세계 간세포암 환자1,650명이 포함되었고 1,134명이 중국, 일본, 한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등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환자였다.

아울러 이들 중 38%에 달하는 환자가 연구 참여 당시 프로토콜 기준에 따라 TACE 부적격 상태였다. 이는 의학 단체의 국제 가이드라인과 국내의 권고가 상이함을 보여준다. 또한 연구기간 중 TACE 부적격 상태가 된 환자 중 10% 미만 만이 판정 초기에 넥사바®정과 같은 전신 치료 요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TACE 1차 치료 후 급/만성 기간 모두에서 간 기능 지표에 따른 간 기능 저하가 확인됐다. 또한 TACE 치료를 추가로 시행할 경우, 종양 반응을 보이는 환자 비율 역시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OPTIMIS 임상 총괄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주 교수는 “아시아 내 실제 임상 현장에서 TACE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도 TACE 치료를 받는 간세포암 환자가 너무 많다”며 “아시아 지역 간의 TACE 치료에 대한 이질성은 적절한 TACE 사용법에 대한 전세계적인 합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TACE 치료는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게 시행될 경우 환자에게 유해할 수 있으며,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환자가 후속 치료 방법을 시도하거나 이를 통한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TACE 치료가 가능한 환자의 선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TACE 부적격 판정 후에는 전신 치료법을 포함한 대안적인 치료 요법 처방을 권고하고 있다. 넥사바®정은 아시아의 많은 국가에서 사용을 허가 받은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전신 치료제이다. 글로벌 연구 결과에 따르면, TACE 부적격인 경우 조기에 넥사바®정을 복용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전체 생존 기간이 더 긴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 연구의 전체 환자 수가 적은 점을 고려해 아시아 환자에 대한 전체 생존 기간 분석은 진행되지 않았다.

아시아 지역 OPTIMIS 연구 책임자이자 국립대만대학병원 암센터 소장인 안리 젠(Ann Lii Cheng) 박사는 “넥사바®정은 간세포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입증돼 TACE 부적격판정 후 조기에 넥사바®정을 투여할 경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새로운 2차 치료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대한 환자들의 간 기능을 보존해서 더 많은 환자가 치료의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 9회 아시아태평양 간암 학술 대회에서 발표됐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8-07-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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