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기업 머크가 크리스퍼(CRISPR) 기술이 한국과 이스라엘에서 특허를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 CRISPR 기술은 진핵세포의 유전자 삽입에 쓰인다.
머크는 미국, 브라질, 인도, 일본에서도 CRISPR 유전자 삽입 기술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2017년 12월 싱가포르특허청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인정했으며, 2017년 6월 호주에서도 유사한 특허를 받았다. 그 밖에 유럽과 캐나다특허청에서도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한국과 이스라엘에서 받은 머크의 기본 특허 범위는 염색체 통합이다. 이는 CRISPR를 이용해 진핵세포 (예: 포유류와 식물의 세포)의 염색체 서열을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 외래 또는 공여된 DNA 서열을 삽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유용하거나 정상 유전자 서열로 대체할 수 있다. 이는 질환 모델이나 유전자 치료에 중요하게 활용된다. 이 방법은 세포 내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 단백질에 표지를 붙이는 전이유전자(transgene) 삽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살아있는 세포의 염색체를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는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옵션 개발을 앞당기고 있다. CRISPR는 암이나 희귀질환 관련 유전자를 찾아내고 시력 손실을 야기하는 유전 변이를 교체하는 등 응용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우딧 바트라 머크 생명과학 사업부 CEO는 “유전자 삽입에 대한 특허는 유전자 편집 분야에 대한 머크의 중대한 기여를 인정하는 것이며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CRISPR 기술에 대한 머크의 신념을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