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발기부전 치료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오는 29일(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공식 허가를 얻어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오는 12월 10일경 제품 발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측은 지난 8월 15일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식약청의 독성자료 보완제출 요구로 예상보다 다소 늦어진 시기에 허가를 받아 출시하게 됐다.
지난 7월 기획예산처는 국산발기부전치료제가 상품화되는 경우 연 300억원 수준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전 세계적으로 약 3천만명(시장규모는 약 25억불 추정)의 발기부전치료 환자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출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효능은 국내 13개 종합병원에서 271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에 걸친 임상시험을 거쳐 입증되었다.
지난 6월 14일 개최된 ‘국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고려대 의대 김제종 교수는 발기부전환자 167명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내약성이 우수하고 발기부전의 경중에 관계없이 약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으로는 안면홍조, 두통 등이 있었으나 경미한 것이었다”라고 발표 한 바 있다.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는 화이자의 비아그라, 일라이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의 레비트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로 복용시 약효가 최대 12시간 이상 지속된다고 동아제약은 밝혔다.
'Zydena'는 ‘연인의, 결혼의’라는 뜻의 라틴어인 Zygius와 ‘해결사’라는 뜻의 Denodo가 합쳐진 조어로, 중년, 갱년기 부부의 성생활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라는 의미이다. 또한 자이데나의 성분명인 유데나필의 ‘데나’에 잘 된다는 의미인 ‘잘’이라는 글자를 합쳐 ‘잘 되나, 자 이제 되나’의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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