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젠자임(대표 박희경)의 전이성 직결장암 표적 치료제 ‘잘트랩(ZALTRAP)’이 2차 치료제로서 급여를 획득하고 시장에 전격 출시된다.
‘잘트랩(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은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VEGF)라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의약품으로, 암세포가 종양 내 영양 공급을 위해 신규 혈관을 생성하는 것을 막는다.
특히 VEGF-A, VEGF-B 그리고 태반성장인자(PIGF)에도 결합해 다양한 혈관형성인자를 제어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국내에는 엘록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됐거나, 해당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에서 FOLFIRI(이리노테칸과 5-FU 병합의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의 표준약제)와 병용 투여하는 2차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잘트랩은 전국 5개 센터에서 60여 명 이상의 한국인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를 포함해 1,2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VELOUR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
임상 결과 잘트랩-FOLFIRI병용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중앙값)은 13.5개월로 위약군(12.06개월)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이로 인한 사망 위험률이 18% 감소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역시 6.9개월로 위약군(4.67개월)보다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전체종양반응률(ORR)은 잘트랩-FOLFIRI 병용투여군에서는 19.8%, FOLFIRI 단독투여군에서는 11.1%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잘트랩-FOLFIRI군은 위약-FOLFIRI병용 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전체생존율(OS), 무진행생존기간(PFS), 그리고 전체종양반응률(ORR)의 모든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사노피 젠자임의 박희경 대표는 “잘트랩은 사노피 R&D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첫 결실로, 국내 전이성 직결장암 시장에서 2013년 승인된 치료제 이후 4년 만에 급여 출시되는 신약”이라며, “전이성 직결장암의 1차 및 2차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자사의 엘록사틴 치료 이후에 2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옵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