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상담소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해온 금연클리닉 등록자 1천269명 중 37.2%인 472명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같은 금연 성공률이 높은 것은 전문상담 5명이 체계적인 관리와 상담, 치료 등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금연클리닉 상담소에 금연 신청을 하면 전문상담사를 지정하여 금연프로그램에 따라 행동요법, 금연보조대 지급, 금단증상 치료, 금연으로 비만 영양불균형 상담, 성공단계에 따라 축하 메세지 발송, 6개월이 경과하면 기념품증정 과 함께 사후관리를 한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성공한 정창균(72. 마산시 내서읍 중리 동신아파트)옹은 ‘보건소 덕분에 52년간 피우던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고 하며 ‘금연을 하고 나니 숨도 안차고 밥맛도 있다며 금연저금통에 벌써 36만원이나 돈을 모았다며 더 모아서 우리 마누라와 여행을 할 계획’이라며 자랑을 했다.
또 다음(Daum)카페 마산시 금연클리닉방에 ‘남은 개비 모락모락, 불사르며 다짐한다(중략)... 보내니 멀리멀리 잘가거라 미련없이’ 라는 금연시를 박필봉씨의 글이 올려져 있다.
눈아이 라는 아디로 금연수기에는 담배를 피운지 24년이 되는 40대 초반이라고 밝히고 담배를 끊고 싶었는데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개설한다기에 바로 금연신청을 하여 금연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클리닉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많은 신청자가 꾸준히 늘어 내년에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예약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정기적인 상담과 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통해 참가자들에게 금연의 확고한 의지를 심어준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되었다’며 나머지 인원도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용균] 기사입력 2005-11-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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