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이상의 폭식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지속형 리스덱삼페타민(extended lisdexamfetamine, 상품명 Vyvanse) 치료를 받을 경우 재발 가능성이 훨씬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벨몬트에 있는 하버드의과대학 맥클린병원의 제임스 I. 허드슨 박사는 “바이반스(Vyvanse)를 지속적으로 투여한 환자들은 5% 미만으로 아주 낮은 재발률을 보인 반면, 위약을 받은 환자들은 30% 이상이 그 기간 동안에 재발했다”고 밝혔다.
리스덱삼페타민은 ‘중등도 및 중증의 폭식장애’ 적응증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약물이다. 짧은 기간 동안 수행된 연구들은 그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서 1주 당 폭식 일수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clinically meaningful)’ 개선을 보여준 바 있다.
허드슨 박사팀은 JAMA Psychiatry 온라인 판 7월 12일자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 허드슨 박사팀은 26주 동안 중등도 및 중증의 폭식장애 환자들을 무작위로 나누어 위약과 리스덱삼페타민 가운데 하나를 투여했으며, 이후 12주 동안 모든 환자들에게 리스덱삼페타민을 투여했다. 안전성 분석에는 411명의 환자가 포함됐으며, 그 중 275명이 위약이나 리스덱삼페타민을 받았다.
그 결과, 추적관찰 기간 동안 리스덱삼페타민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환자 가운데 3.7%가 재발한 반면 위약으로 바꾼 환자에서는 32.1%가 재발했다.
이 같은 소견에 근거해 볼 때 의사들은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리스덱삼페타민 투여를 투여하고, 이후 6개월 째 그 약물의 용량을 줄이거나 투여를 중단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허드슨 박사는 밝혔다.
허드슨 박사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를 대상으로 리스덱삼페타민의 장기간 안전성 데이터가 나와 있으며, 폭식장애를 환자들 대상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연구들도 새로운 안전성 우려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