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독감백신에 함유된 방부제인 ‘치메르살’은 큰 문제가 되기 않는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식약청은 일부언론에서 “방부제함유 독감백신 ‘배짱접종’”이란 제하의 기사와 관련 이같이 밝히고 “방부제로 언급된 치메로살(에칠수은 유도체)은 1940년대부터 백신의 보존제로서 60여년이상 특별한 부작용 없이 사용되어 왔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치메로살은 에칠수은과 치오살리실산으로 대사되며, 에칠수은은 환경기준에서 정하는 메칠수은과 달리 인체에 유해성이 보고된 바 없으며 에칠수은은 체내 반감기가 1주일로서 비교적 빨리 배설되어 체내축적성이 메칠수은(반감기 45일)에 비해 상당히 낮다”고 했다.
이와 같은 근거로 식약청은 “2003년 8월 WHO의 설립기구인 국제백신 안전성 자문위원회 에서 치메로살 함유백신에 의한 독성의 증거가 없다고 결론지었으며, 백신사용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위험성 문제로 백신에 치메로살 사용을 금지할 이유가 없음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청은 “2004년 5월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소속 IOM(The Institute of Medicine)에서 최근의 연구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치메로살 함유 백신과 소아자폐증간에 연관이 없다는 결론을 발표 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식약청은 “국내 독감백신의 경우 외국에서 원액을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수출국의 치메로살 감량 계획에 따라 추진되어지기 때문에 2006년부터 독감백신 생산분부터 치메로살 미함유(감량) 제품이 전량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국내 독감백신은 총 18품목이 시판되고 있는데 이중 방부제인 치메르살의 함량이 100ppm(11품목), 5ppm(1품목), 미함유(6품목)등이 있다.
[손용균] 기사입력 2005-10-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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