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의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내놓은 "담배의 경제학과 담배규제"보고서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경제손실은 1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낱났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용 생산성 손실 등의 경제 손실로 이는 세수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담배세로 발생한 세수는 2690억달러(약 322조1000억원)에 불과해 담배의 판매로 인한 이익보다 지출비용이 더 많은 것이다.
또 담배로 인한 흡연 사망자가 2030년까지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연간 600만명에서 2030년엔 800만명 선으로 늘어나게 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세 이상의 11억명의 담배 흡연자가 있으며, 80% 이상이 저소득 및 개발도상국에 거주하고 있다.
사실 담배보급은 전 세계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지만, 저소득국가나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흡연 인구가 오히려 늘고 있어 위의 내용을 잘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대학의 Frank Chaloupka 교수는 “모든 국가가 1 팩당 약 0.80달러의 소비세를 인상하면 담배 소매가가 평균 42% 인상돼 흡연율이 9% 감소하고 성인 흡연자가 6,600 만명 감소한다.”며 “담배 통제 중재가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공중 보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담배 통제 개입이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공중 보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음을 확인했다. 정부가 담배 제품에 대한 세금과 가격을 크게 인상하고 공공 마케팅을 통해 담배 마케팅과 흡연을 금지하는 등 비용 효율적이고 입증 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2013~2014년 각국 정부가 금연정책을 위한 투자예산은 10억달러에 못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흡연으로 인한 경제손실을 줄이기 위해 금연에 효과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으며, 이를 위해 담뱃세 및 담배가격 인상, 포괄적인 금연 정책, 담배 회사 마케팅 금지, 강력한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는 담배 포장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