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와 셀레늄을 섭취하면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폴립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피터 랜스(Peter Lance) 교수는 6,54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셀레늄 및 비타민E와 대장용종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데이터를 분석 한 결과 “두 가지 항산화 물질을 복용 한 사람들은 위약을 복용 한 사람보다 결장 폴립의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이 연구 결과는 "비타민 E와 셀레늄이 결장 직장암의 대용물인 대장 암 선종을 예방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캐나다 및 푸에르토 리코의 427 개 연구 사이트에서 건강한 남성 35,000 명이상을 대상으로 전립선 암 예방시험 인 SELECT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남성들은 무작위로 네 그룹으로 구분, 매일 비타민 E를 복용, 일부는 셀레늄을 복용하고, 다른 사람들은 항산화제를 복용하고, 나머지는 위약 만 복용토록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에 대해 대장 내시경 검사와 S상 결장경 검사를 실시한 결과 2,300이 대장 폴립 하나 이상을 발견했다. 통계 분석에 따르면 보충 섭취량에 관계없이 모든 남성에서 폴립의 발생률이 거의 같았다.
연구자들은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비타민제를 건강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장암은 대장용종의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대장암의 전 단계인 용종을 제거하는 것만이 대장암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