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은 8월 31일(수) 오전 11시 약학대학 4층 대강당에서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장경선), 곡성군(군수 고현석), 원광대학교 광주병원(원장 김경요)과 한방산업 추진을 위한 관산학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한방제품의 과학화 및 고부가가치 한방신약 개발에 나선다.
이들 4개 기관은 한방/천연물 관련 연구인력이 풍부하며 산수유·택사·작약·황금 등의 주요 한방재료 주산지인 광주·전남지역을 ‘한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한방의 산업화 연구를 주도할 한방산업연구원을 설립한다.
한방산업연구원은 현대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만성질환, 특히 내분비계 질환의 한방학적 연구를 추진할 한방내분비사업단과 한약재의 제품화와 사업화를 지원할 한방산업사업화지원센터를 설립한다.
과학적 약품개발 경험이 풍부한 조선대 약대와 축적된 임상경험을 가진 동신대 한의대 한방의료기술이 결합하는 한방내분비사업단은 두릅·산수유·구기자·두중·택사·야관문·황금·죽력 등의 한약재를 연구하여 비만·당뇨·골다공증 등 난치성의 내분비계 질환 치료에 대한 한양약복합치료의 효과적인 모델을 제공하고, 우수한 활성을 나타내는 한방제제의 개발 및 제품화를 통해 제약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 및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한방산업사업화지원센터는 한방 내분비대사 사업단 연구 산물을 산업화하고 지역 한방관련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종합지원한다.
유진철 조선대 약대학장은 “기초 및 임상연구 분야의 한방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국가 한의학 발전의 근간을 마련하고 산업화와 연계된 연구개발을 선도함으로써 지역 및 국가의 한방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건강식품 및 신규 한방신약의 개발과 제품화를 통해 국가 핵심 산업인 바이오산업에서의 한방영역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중국, 대만과의 국제 공동연구와 국내 타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 활성화를 통해 광주/전남 한방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용균] 기사입력 2005-08-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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