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급성 전진 중증 알레르기 질환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예방관리정책 개발에 착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2년간 아주대 이수영 교수의 연구책임속에 국내 10개이상의 의료기관 진료과가 참여하는 '국내 아나필락시스 위험도 예측을 위한 전향적 조사연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가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소규모 연구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연구 시작 이후 연구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전향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교수팀은 의료기관 방문 환자의무기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등 웹(web) 기반 환자등록시스템 정보를 추적조사해 조기 대처, 원인별 경과 양상 분석, 중증·재발 위험도 예측 등의 연구를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연구결과를 근거자료로 삼아 예방관리정책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나필락시스는 단시간내 여러가지 장기의 급격한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즉시 적절한 처치가 없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최근 국내 아나필락시스의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며, 소아·청소년의 경우 음식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가 가장 많고 성인의 경우에는 약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가 많다.
또 곤충독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특정 음식물 섭취 후 2~4시간 내에 운동할 때 발생하는 '식물 의존성 운동 유발성' 등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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