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여성청소년(2003~2004년 출생자) 대상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 시행 둘째주까지 1만8000명이 예방접종을 마쳤고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었다고 5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 이후 첫째주 8969명이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을 했고 6월27일부터~7월 2일까지 총 1만8035명이 백신을 맞았다. 일본에서 보행 장애, 두통 등 부작용이 잇따라 신고돼 예방접종 전부터 부작용이 우려됐지만 아직까지 이상반응 신고는 없다.
질본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다른 영유아, 노인 대상 백신과 안전성 면에서 차이가 없다"면서 "일반적인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안전하게 접종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세계적으로 2억건 이상 접종됐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7년 백신 도입 이후 약 260만명의 여성들이 예방접종을 했지만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질본은 Δ건강상태 양호한 날 Δ단체보다는 개별적으로 Δ오전·낮 시간대에 보호자와 함께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Δ예방접종전 예진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Δ예방접종 후 20∼30분동안 의료기관에서 머물며 이상반응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접종자의 78~83% 나타나는 접종 부위 통증,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과 면역형성 과정에서의 발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2~3일 내 치료없이 회복된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 청결을 유지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편 현재 무료접종이 가능한 참여 의료기관은 전국에 9000여곳이 있다. 참여 의료기관 위치와 보유 백신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백신 중 가다실·서바릭스를 선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