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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국서 채취한 샘플 통해 유전적으로 확인 |
항생제 내성 장티푸스가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질병은 H58이라고 불리는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에 의해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여 개국 74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이 연구는 사람 감염균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유전 데이터 세트 중의 하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공공보건상 위협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질을 마시거나 먹음으로써 걸리는데, 증상으로는 오심, 발열, 복통, 흉부 붉은 반점 등이 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 질환은 장과 뇌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많은 우우 환자의 20%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
백신이 나와 있으나 제한된 비용-효과 때문에 빈곤한 국가에서는 널리 쓰이지 않고 있다. 일반적인 장티푸스 균주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다양한 형태의 항생제에 저항하는 H58 슈퍼버그가 널리 퍼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연구 발표를 통해서 “H58은 다른 장티푸스 균주를 대체하면서 그 질병의 유전적 구성을 변형시키고 있으며, 지금까지 과소평가되었으나 엄연히 진행되고 있는 유행병 상황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연구팀의 일원이었던 Vanessa Wong of Britain's Wellcome Trust Sanger Institute는 장티푸스가 연간 약 3,000만 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봉쇄하기 위해서는 지구촌적인 감시가 적극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ature Genetics 5월 11일자에 관련 논문을 게재한 연구팀은 Salmonella Typhi 균 1,832개 샘플의 게놈을 유전적으로 분석했는데, 이 샘플들은 1992년부터 2013년 사이에 63개국에서 채취한 것이다.
그 결과 연구팀은 대상 샘플의 47%에서 H58 균주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H58이 25-30년 전에 남아시아에서 발생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서아시아, 남동아프리카, 피지 등으로 전파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 최근 H58이 물결처럼 전파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호주 멜버른대학교의 캐스린 홀트 박사는 질병 균주가 서로 섞이고 사람 사이에 전파되면서 다제내성 장티푸스가 새로운 내성 유전자를 획득한 H58에 의해서 유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성이 1970년부터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H58 균주에서 그 내성 유전자들은 현재 전파되고 있는 다제내성 장티푸스의 게놈에서 안정적인 부분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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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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