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 현동욱)는 유럽동맥경화학회(EAS)의 학회장인 알베리코 카타파노(Alberico L. Catapano) 교수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국제 지질 관리 가이드라인의 해석’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최근 미국심장협회∙미국심장병학회(AHA/ACC)와 국제동맥경화학회(IAS)에 이어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등 각국 학회가 잇따라 지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발표함에 따라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동맥경화학회(EAS) 지질 관리 가이드라인의 저자이기도 한 알베리코 카타파노 교수를 통해 유럽의 시각과 해석을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알베리코 카타파노 교수는 2013 ACC/AHA 가이드라인과 2011 ESC/EAS 가이드라인을 비교를 통해 두 가이드라인의 장단점, 그리고 한계를 설명하고 국제적인 가이드라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카타파노 교수는 두 가이드라인 모두 LDL 콜레스테롤이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ASCVD, arteri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에 대한 명백한 원인 요인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으며 시스템적으로 분석된 과학적 증거가 있으며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은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ESC/EAS 가이드라인은 ACC/AHA 가이드라인에 비해 임상시험뿐 아니라 지질 정보를 포함하는 더 광범위한 근거자료를 고려하여 만들어졌으며, ASCVD 예방과 더불어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실질적인 지질 관리에 대한 지침을 보다 폭넓게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타파노 교수는 ESC/EAS 가이드라인은 LDL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2차 치료 목표로 지질관리에 유용한 non-HDL, 아포B(ApoB)에 대한 다른 지질요소도 제시하고 있으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 및 치료 효과를 측정하는 사후 관리의 필요성까지 고려하여 임상의들이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하기 쉬운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카타파노 교수는 “유럽과 미국의 가이드라인 모두 적극적인 지질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는 각 국가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되, 해당 인종이 포함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되는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4-04-25, 13:45
- Copyrights ⓒ 성인병 뉴스 & cdp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