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년의 계절성 독감백신이 인플루엔자바이스에 대한 예방의 측면에서 지난 시즌의 독감백신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최근 밝혔다.
CDC는 이 소식이 특히 청장년 성인들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령층은 모든 미국인 중에서 가장 낮은 독감 예방접종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시즌의 경우 이 연령층이 가장 높은 독감 관련 입원율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CDC가 발행하는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 2월 21일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번 계절성 독감백신은 백신을 투여한 사람들에서 독감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할 위험을 61% 감소시켰다. 2012-2013년 독감백신의 경우 그 비율은 51%에 그쳤다. 수년 동안 그러한 효과는 40% 이하로 떨어졌었다.
CDC 산하 국립예방접종ㆍ호흡기질환센터의 앤 슈차트 센터장은 더욱이 이번 계절성 백신이 모든 연령층에서 골고루 확실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유효성은 6개월에서 17세에 속하는 소아의 경우 67%였고 18-64세 성인의 경우 60%였으며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52%였다.
2012-2013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백신 유효성이 32%에 불과했다.
금년 백신의 또 다른 특징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A(H1N1) 바이러스에 대해 동등하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이다.
MMWR에 보고된 이번 유효성 데이터는 2013년 12월 2일과 2014년 1월 23일 사이에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성인과 소아 2,31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 독감 시즌은 지금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 인용된 유효성 비율은 잠정적인 평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