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K9(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를 억제하는 약물이 LDL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과에서 에제티미베(ezetimibe)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노피社와 리제네론社는 16일 ODYSSEY MONO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PCSK9를 표적으로 하는 모노클론 항체로서, 알리로쿠맙(alirocumab)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약물은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에제티미베와 비교했을 때 유의하게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렸다. 에제티미베의 상품명은 제티아(Zetia)이며, 머크社와 쉐링-플라우社가 시판하고 있다.
알리로쿠맙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LDL콜레스테롤의 평균 감소치는 47.2%였던 반면, 에제티미베 10mg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는 그 수치가 15.6%에 불과했다.
치료 과정에서 나타난 이상반응의 측면에서, 에제티미베 그룹의 경우 78.4%가 부작용을 경험했고 알리로쿠맙 그룹의 경우 69.2%가 부작용을 경험했다. 알리로쿠맙 그룹에서 보고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비인두염과 인플루엔자, 상기도감염과 같은 감염증이었다.
환자들은 2주에 한 번씩 알리로쿠맙 75mg 피하주사로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8주째 LDL콜레스테롤 측정치가 70 mg/dL 이상이면 12주째 용량을 2주에 한 번씩 170mg으로 증가시켰다. 그러나 치료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저용량을 유지했다.
ODYSSEY MONO 시험은 24주 동안 시행된 제3상 시험으로 103명의 환자가 여기에 참여했다. 사노피社와 리제네론社는 현재 알리로쿠맙에 대해서 각기 다른 환자 인구를 대상으로 약물병합과 용량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11개의 제3상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14년에 열리는 심장학 학술대회에서 ODYSSEY MONO 시허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