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중앙치매센터'에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기 치매극복 청소년 리더'를 모집한다.
12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극복 청소년 리더'는 중·고교생 5명이 1팀을 구성해 제시된 활동주제를 선택해 활동계획서를 제출하고, 선정된 100개의 팀이 활동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참여중심의 프로그램이다.
100개의 팀 중 활동보고서를 제출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치매극복 청소년 리더' 위촉장이 수여되며, 우수활동팀에게는 복지부장관상과 문화상품권(1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활동내용에 따라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치매극복 청소년 리더' 참여는 오는 10월 11일까지 국립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www.nid.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위해서는 5명이 1개의 팀을 구성해야 하며, 제시된 주제 중 선택하여 활동계획서를 첨부해야 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및 대표전화(1666-0921)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웅 국립중앙치매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현재 50만명에 달하는 치매환자 수가 20년 내에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치매가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준비해야 하는 문제임을 깨닫고, 치매극복 청소년리더로서 치매에 대해 바로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치매환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미치는 고통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며, 이에 따른 사회 경제적 부담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치매를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 사업을 펼치기 위해 치매관리법을 제정했으며, 치매의 연구·치료·재활·예방을 위해 국립중앙치매센터를 설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