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국 FDA는 말기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약물로 길로트리프(Gilotrif, 성분명 afatinib)를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환자의 종양은 특이적 형태의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현돼야 하는데, 이 돌연변이는 FDA의 승인을 받은 진단검사기기로 검출된다.
폐암은 남성과 여성에서 암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금년도 미국에서 약 22만8,190명이 폐암으로 진단되며 15만9,480명이 폐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폐암의 약 85%는 NSCLC이다. EGFR 유전자 변이는 NSCLC의 약 10%에 존재한다.
길로트리프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암세포의 발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차단한다. 이 약물은 EGFR 유전자 변이를 발현시키는 종양을 가진 환자들에게 투여돼야 한다. 길로트리프는 동반 진단기기인 therascreen EGFR RGQ PCR Kit와 함께 승인받았다. 이 기기는 환자의 폐암이 EGFR 돌연변이를 발현시키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FDA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어떤 질환의 분자 경로에 대한 더 나은 이해가 어떻게 표적 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길로트리프는 치료 받은 적 없는 전이성 NSCLC 환자를 위해서 올해 승인을 받은 두 번째 약물”이라고 말했다.
FDA는 지난 5월 NSCLC를 가진 환자의 일차치료제로 타세바(Tarceva, 성분명 erlotinib)를 승인한 바 있다. 타세바의 새로운 적응증은 cobas EGFR Mutation Test와 함께 승인을 받았는데, 이 동반 진단검사기기는 종양이 EGFR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를 확인해준다.
길로트리프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전이성 NSCLC를 가진 환자 345명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입증됐다. 이들의 종양은 EGFR 변이를 가지고 있었다. 이 환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길로트리프 또는 화학요법(pemetrexed와 cisplatin) 중 하나를 받았다.
그 결과 길로트리프를 받은 환자들은 종양증식이 지연됐는데, 무진행 생존기간이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보다 4.2개월 길었다. 그러나 전체 생존율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길로트리프의 흔한 부작용은 설사, 여드름과 유사한 피부발진, 가려움, 구강 염증, 손톱 주위의 피부 감염증, 입맛 감소, 체중감소, 방광염, 코출혈, 콧물, 발열, 눈의 염증, 저칼륨혈증 등이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신부전이나 중증 탈수증을 초래할 수 있는 설사, 중증 발진, 폐렴, 간독성 등이었다.
길로트리프는 미국 코네티컷주 리지필드에 위치한 베링거 잉겔하임 파마수피컬즈社에 의해서 시판된다. 이와 함께 승인을 받은 therascreen EGFR RGQ PCR Kit는 영국에 있는 QIAGEN 맨체스터社가 제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