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사업관리규정' 제정·고시
국내 제약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 및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오는 7월께 결성될 전망이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약기업의 국내외 유망 기술 취득, 기업 간 매수합병(M&A), 해외생산시설 인수 등에 업체당 평균 50∼1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사업관리규정'을 지난 6일 제정·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0일 1000억원 규모의 펀드 마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중소·벤처 제약사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제약사 특화 펀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관리규정은 우선 관리기관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지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펀드 결성 및 운영관리,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투자 및 펀드 관련 정책연구 및 기획, 기타 편드 결성 및 운영과 관련한 부대사항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진흥원은 또 선정한 펀드운용사를 대상으로 펀드 운영 및 관리와 관련한 사항, 펀드운용사의 인정투자 분야 등의 투자실적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서면조사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펀드 운영·관리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운용위원회(15인 이내)와 심의위원회(9인)를 구성한다.
운용위는 펀드 운용계획과 인정 투자분야 확정·조정 등 심의·의결 기능을 갖게 되며, 심의위는 지침 및 평가기준 제정·개정, 펀드 운용사 평가·선정·참여제한 제제조치, 투자실적 인정투자 분야 해당여부, 펀드 최소 결성금액 또는 적정규모 범위, 관리기관 출자액 및 출자비율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운용사는 제약분야 투자 전문성과 우수한 운영성과, 해외 바이오·제약 전문 투자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전문 자산 운영사가 선정될 예정"이라며, "조만간 펀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뒤 4월에 운용사 선정, 7월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투자 실패의 원인은 자금력 부족과 투자대상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평가 능력의 부족"이라며, "기업에게 적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 이후 단계별 추가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게 하고 전문적 재무평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