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경검사가 보통 정도의 위험을 가진 사람들에서 말기 대장암 위험을 70%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 3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또 S상결장검사가 좌측 결장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페렐만의과대학 가정의학과의 치크 A. 두베니 박사팀은 대장암 검진 병력을 가진 환자 471명과 검진 병력을 가졌으나 암이 없었던 대조군 환자 509명을 비교했다. 55-85세의 증례군 환자 471명은 2006년과 2008년 사이에 말기 대장암(IIB 이상)으로 진단받았다.
증례군 환자와 대조군 환자는 모두 5년 이상 네 가지 치료관리 계획 중 하나에 등록됐다. 대장암의 가족력이 강한 사람과 과거 결장절제술을 받은 사람, 염증성 장질환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연구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결장경검사 검진의 경우 모든 말기 대장암의 adjusted odds ratio(AOR)이 0.29였다. S상결장검사의 경우는 AOR이 0.50이었다. 우측 결장암을 봤을 때는 결장경검사의 AOR이 0.36인데 반해, S상결장검사의 AOR는 0.79로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좌측 결장과 직장을 봤을 때는 두 검사법 모두 AOR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지금까지 연구들은 미국에서 우측 결장암이 모든 결장암 진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결장경검사 검진은 연구기간 당시 비교적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여자의 적은 수로 인해 연구의 정확성에 한계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증례군 환자 중 13명(2.8%)과 대조군 환자 중 46명(9.0%)이 결장경검사 검진을 받았으며, 증례군 환자 92명(19.5%)과 대조군 환자 173명(34.0%)이 S상결장검사 검진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후원을 받았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매사추세츠 브리검 앤드 위민즈 호스피탈의 존 R. 솔츠만 박사는 “이 연구는 매일 검진을 시행하는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상결장검사는 그것이 닿을 수 있는 좌측에만 보호 효과가 있다. 나에게 놀라운 것은 이 사실을 관찰하려고 했던 이전의 몇 가지 연구들이 이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확증해주는 연구를 보는 것이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암학회의 전립선ㆍ대장암 분야를 맡고 있는 두아르도 부룩스 박사는 “가장 큰 우려이자, 내게 가장 놀라운 사실은 증례 및 대조 두 그룹 모두에서 검진율이 아주 낮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