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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장 절제수술 후 회복 촉진 시켜
물 마신 그룹보다 腸운동ㆍ방귀ㆍ음식섭취 소요시간 ↓
수술 후 장(腸) 폐색은 복부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커피를 마시면 대장(大腸) 절제수술을 받은 후 장 폐색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을 상당정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눈이 크게 떠지게 하고 있다.

즉,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 수술 후 대장운동이 빠르게 회복되었을 뿐 아니라 단단한 음식들을 받아들이는 데 소요된 시간도 단축되었다는 것.

스위스 세인트 갈렌 캔톤병원의 자스카 A. 뮐러 박사 연구팀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후 학술저널 ‘영국 수술학회誌’(British Journal of Surgery Society) 1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커피 음용이 선택적 대장 절제수술 후 장 폐색 발생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무작위 분류 임상시험’.

뮐러 박사팀은 평균연령 61세의 환자 80명(여성이 56%)을 무작위 분류한 뒤 선택적 대장 절제수술을 앞두고 1일 100mL의 커피 또는 물을 마시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피험자들 가운데 56%는 결장암 환자, 28%가 대장 게실(憩室) 질환 환자, 13%는 염증성 대장질환 환자들이었으며, 나머지 4%는 다른 질병을 앓고 있었다. 또 수술은 61%가 개복수술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나머지는 복강경 수술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수술을 마친 후 처음으로 대장운동이 이루어지기까지 소요된 시간을 분석한 결과 커피를 음용한 그룹의 경우 60.4시간으로 나타나 물을 음용한 그룹의 74.0시간에 비해 뚜렷한 비교우위를 보여 주목됐다.

커피를 마신 환자들은 또 수술 후 방귀가 나오기까지 40.6시간이 소요되어 물을 먹은 그룹의 46.4시간과는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단단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기까지 걸린 시간도 커피 음용그룹은 49.2시간으로 파악되어 대조그룹의 55.8시간을 물먹였다.

이밖에도 커피 음용그룹은 입원기간이 10.8일로 집계되어 물을 마신 대조그룹의 11.3일보다 짧게 나타났으며, 수술 후 이환률 또한 40명 가운데 8명으로 나타나 39명 중 10명으로 파악된 대조그룹을 따돌렸다.

뮐러 박사는 “대장 절제수술 후 커피를 마시면 안전할 뿐 아니라 처음 대장운동이 이루어질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백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2-10-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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