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LG생명과학이 국내 첫 DPP4 억제제로 개발한 경구용 당뇨 국내 신약 19호 '제미글로정 50밀리그램'에 대한 시판을 허가했다.
제미글로정은 온글라이자(BMS)·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에 이어 국내에서 8번째로 시판허가를 받은 DPP4억제제로 국내 제약사가 처음으로 개발한 품목이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제약업계 추산 약 3600억원을 육박하고 있으며, 이 중 DPP4는 830억원 규모다. 특히 DPP4 분야는 연간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제미글로정을 비롯해 온글라이자, 트라젠타가 새롭게 진입하면서 DPP4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정은 국내 임상을 주로 택하면서 인도·영국 등 해외 임상까지 겸했으며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맞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
제미글로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 및 2상을 통해 한국인에 적합한 임상용량이 선정됐고, 한국 및 인도의 약 30여개 병원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수행되기도 했다.
또한 안전성ㆍ유효성 확증을 위해 정상인 및 환자에 대한 다수의 임상시험이 국내외에서 시행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자누비아와 가브스가 주도하는 DPP4 시장에서도 국내개발 신약이라는 점과 한국인에 맞는 당뇨병 약이라는 강점을 적극 내세워 다국적사 제품과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