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8일 공식 출범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출범 초기임에도 불구, 하루평균 140건의 상담을 실시하는 등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의료중재원은 원활한 상담을 위해 상황판을 설치해 상담 접수·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14명의 상담원이 전화, 방문, 온라인 상담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중재원(원장 추호경,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서울 시티타워 21층 소재)은 16일 오전 11시 개원식을 갖고 이 같은 업무성과에 대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채민 복지부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홍준·정하균 의원(이상 새누리딩), 최영희 의원(민주통합당) 등과 의료계, 법조계, 시민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의료중재원의 출범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업무수행 및 기관의 조기정착을 기원했다.
의료중재원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12.4.8 시행)'에 근거해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신속·공정하게 구제하고, 보건의료인의 안정적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임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회, 의료계, 법조계,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의 참여와 협력으로 23년만에 어렵게 마련된 의료분쟁조정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계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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