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피부진단기기 회사 큐비츠를 인수하며 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든 대원제약이 이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원약은 사업역량 강화 일환으로 15일 전기・전자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광학의료기기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ERI와 대원제약이 산연협력을 통해 광학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서 광학의료기기 관련 기술의 공동연구와 첨단 의료기기의 공동개발, 연구결과의 상업화에 대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양 측은 우선적으로 KERI가 보유하고 있는 광학 분야 특허를 상용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광학의료기기를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고 향후 전기・전자 분야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이 지난해 말 인수한 큐비츠는 피부진단기기 전문 업체로 인체가 발산하는 형광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피부 속(진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을 탑재한 진단기기 ‘에코스킨’(ECOSkin)을 출시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원제약 백승렬 대표는 “국가 출연연구기관인 KERI가 보유한 기술적 성과를 통해 광학의료기기 분야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원제약이 보유한 의료기기 연구개발, 생산, 유통 구조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 확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원제약은 국내 12호 신약인 소염진통제 펠루비정 등 약 150여개의 치료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백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2-03-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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