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생후 66∼71개월의 유아들도 앞으로는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그 동안 건강검진에서 제외됐던 66∼71개월 유아에 대한 검진을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영유아는 성장과 발달이 급격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월령 별 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금까지 만 6세미만 영유아 대상 건강검진에서 빠져 있던 66∼71개월 유아 검진도 실시하게 됐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66∼71개월 된 아이는 그간 만 5세 이하(60개월)까지 실시하는 영유아 검진을 받고 나면 초등학교 1학년까지는 검진을 받지 않았다"며, "이번 건강검진 확대로 43만명의 유아가 새롭게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생후 66∼71개월 검진이 4월부터 시행되지만, 지난 1월1일부터 3월31일 사이에 검진 연령대에 해당됐던 아이들도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영유아 검진은 △1차(생후 4∼6개월) △2차(9∼12개월) △3차(18∼24개월) △4차(30∼36개월) △5차(42∼48개월) △6차(54∼60개월) 등 6차례에 걸쳐 시행됐다.
한편 4월부터 확대 시행되는 건강검진은 문진(시각·청각 문진, 감염문진), 신체계측(키·체중·머리둘레·체질량 지수), 발달평가 및 상담, 보호자 건강교육 및 상담(안전사고 예방, 영양, 간접흡연)으로 구성된다.
검진에 대한 안내문은 이 달 중에 검진 대상자 자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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