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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속 나노입자 유해한 영향 미칠 수도”
미량영양소 체내 흡수 메커니즘 변화시킬 개연성

각종 식품이나 의약품, 비타민제 등에 사용되고 있는 나노입자들(engineered nanoparticles)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개연성이 시사됐다.

미국 코넬대학 화학공학과의 마이클 L. 슐러 교수 연구팀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誌(Nature Nanotechnology) 온-라인版 12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피력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경구섭취를 통한 폴리스티렌 나노입자 노출이 철분 흡수에 미친 영향’.

슐러 교수팀은 사람의 腸 표피세포 배양 시험관과 실험동물용 닭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었다. 닭은 철분을 흡수하는 체내기전이 사람과 유사한 데다 미량영양소가 결핍되었을 때 민감한 반응을 내보인다는 점을 감안해 실험동물로 사용됐다.

연구는 현재 미국에서 식품첨가물 등의 용도로 FDA의 허가를 취득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폴리스티렌(polystyrene) 나노입자에 腸 표피세포 배양 시험관 및 닭을 단기간 또는 장기간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닭의 경우 50nm 크기의 고농도 카르복실화 폴리스티렌 나노입자에 단기간 노출되었을 때는 철분 흡수를 저해했음이 눈에 띄었다.

반면 사람의 腸 표피세포 배양 시험관에 장기간 노출시킨 후에는 오히려 장내(腸內) 세포구조에 변화가 수반되면서 철분 운반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슐러 교수는 “표피세포 배양 시험관 모델이 독성학 연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백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2-02-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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