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2010년) 의료기기업계를 비롯한 국내 산업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불안정한 환율 등의 여파로 힘겨운 상황이었다. 2012년은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나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윤대영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밝았지만 의료산업은 여전히 밝지 않다는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윤대영 회장은 “지난 한해 정부는 건강보험재정 절감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수많은 정책과 규제를 쏟아내며 업계를 압박해 왔다”면서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라는 대전제에 동감을 하지만 추진방식은 업계의 성장은 커녕, 생존마저도 위협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 실례가 치료재료의 원가조사를 토대로 가격을 대폭 인하하겠다는 보건복지부 정책이다.
지난 한해에만 치료재료 재평가, 치료재료 금액의 대폭 삭감 그리고 10월 환율연동 조정으로 인한 인하, 11월 원가조사 인하 등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상황이다.
또 한-EU와 한-미 FTA가 비준되면서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근심도 높아져가고 있다.
윤대영 회장은 “관세라는 무역 장벽은 낮아지고 있으나 기술 장벽은 더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 같은 위기는 임진년 새해도 이어져 긴장의 끈을 늦출 수가 없다”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좌절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회원사 모두 위기극복과 업계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정진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점과 같은 전방위적 위기 상황에서 의료기기산업협회와 회원사 간 상호 보완적 자세와 협력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윤대영 회장은 “협회가 전체 회원사의 권익신장과 위상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를 심각하게 반성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회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백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2-01-06, 5:15
- Copyrights ⓒ 성인병 뉴스 & cdp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