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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ㆍ과일 즐겨도 체중은 증가”
英연구팀, 유럽 10개국 37만명 관찰
단순히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연령에 따른 체중증가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의 안느-클레르 베르그노 박사팀은 유럽 10개국에 거주하는 약 37만4,000명의 성인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 과일과 야채를 먹었던 사람들은 칼로리 섭취와 운동습관 같은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는데, 연구팀은 연구 기간에 걸쳐서 대상자들이 연간 약 1파운드씩 체중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과일과 야채 섭취가 증가했을 때 체중증가가 대체로 약간 낮아졌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가 다변량 분석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과체중 여성 사이에서는 대부분 야채를 먹는다고 대답한 여성들이 다음 5년 동안 체중이 더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지만 그 연관성이 약한 편이었다.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할수록 체중이 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그룹이 하나 있었는데, 그들은 연구기간 중 금연을 한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그 이유가 분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건강한 식이습관이 “많은 흡연자들이 흡연 습관을 버리려 할 때 경험하게 되는” 체중증가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사실이 그렇다면 이번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연 후 체중증가가 흡연 재발의 주요 이유이기 때문이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2-01-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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