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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사장 양흥준)은 미국 3대 바이오텍중 하나인 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社와 2003년 1월 미FDA승인을 획득한 생물학적 건선치료제인 '아메비브(성분명 Alefacept)'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이 이번에 독점판매권을 확보한「아메비브」는 난치성 질환인 건선(Psoriasis)에 대해 생물학적 제제(Biological Drug)로는 최초로 美 FDA 승인을 획득한 신개념 치료제로서, 중등증-중증 만성판상건선 환자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기존에 존재하는 다수의 치료제는 치료지속효과가 짧은데 반해, '아메비브'는 건선을 일으키는 병원성 메모리 T-세포군의 활성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점진적인 제거를 목적으로 고안된 치료법으로, 비교적 안전성이 높고 치료지속효과가 뛰어나 투약없이 긴 병변의 완화를 나타낸다.
'아메비브'는 증상완화 치료제로, 1회 시술시 15mg의 근육주사를 매주 1번씩 총 12주 동안 투약하며,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투여 종료후 평균 7개월 이상의 치료효과가 지속되어 질병에서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어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건선 환자나 대외 활동이 많은 직장인, 여성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메비브'는 기존의 치료법에 대한 무반응 환자 또는 금기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의 건선환자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1~2% 내외로 추정되며, 전체환자의 15~20%정도가 증상의 상태가 심각한 중증건선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LG생명과학측은 "아메비브의 국내 허가 임상과 제품등록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여 2005년 하반기중에는 국내 건선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社는 다발성 경화증 및 혈액암 치료제 분야에 글로벌 리더쉽을 갖고 있는 미국 3대 바이오텍 회사 중 하나로 함암제, 항염증 치료제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회사이다.
손용균 기자 (asanman@ia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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