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일괄 약가인하에 따른 위기의 2012년도를 맞아 "신약보국(新藥輔國)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26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11년을 돌이켜 보면 반값 약가정책으로 제약산업 110여년 역사상 가장 크나큰 시련에 처했으며,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한해였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지난해 제약업계는 사상초유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개발에 매진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2012년은 제약산업에 크나큰 도전 과제들이 주어졌다"면서 "무차별적이고 가혹한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을 법적 대응으로 막아 내는데 모든 회원사들이 적극 참여하여 힘과 지혜를 모아 기필코 승리하자"고 독려했다.
이 회장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답습한다면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없고 제약산업은 국가 성장동력은 물론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정부 또한 국민건강주권이 달린 제약산업의 생존을 위해 무자비한 약가인하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자동차, 반도체 산업과 마찬가지로 제약산업 또한 본연의 목표인 매출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연구개발과 선진시설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도록 하는 정부의 산업 정책적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