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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이상 진료비 7조2697억…작년 대비 7.5% 증가
암 입원진료인원 19만5576명…요양급여비 1조1491억
올해 상반기 국민 1인당진료비는 45만9811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3% 증가한 가운데 70세이상 노인의 1인당진료비는 156만원으로 전체 국민 1인당진료비의 3.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진료비 증가 추세는 향후 고령화 현상의 급진전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정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0세 이상의 요양급여비용은 총 5조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70세 이상의 1인당진료비는 156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48만원)에 비해 4.7% 상승했다. 반면, 10~19세는 95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이와 함께 65세이상 노인진료비는 7조26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5%(5083억원)증가했다. 65세이상 노인인구는 506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4912만7000명)의 10.3%를 차지했다.
65세이상 노인다빈도상병 입원은 노년 백내장, 외래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이며,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입원)로 24.7% 급증했다.
또한 암상병의 입원 진료인원은 19만557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으며, 요양급여비용은 1조1491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 상병은 전립선암 7.9%, 갑상샘암 6.3%, 유방암4.7% 등이었고, 암 다빈도 순위는 위암, 갑상샘암, 간암, 폐암 순이었다. 아울러 환경성질환의 진료인원은 526만8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고, 요양급여비용은 1838억원에 달했다.
한편 올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은 총 22조5894억원(입원진료비 7조4547억, 외래진료비 9조1081억, 약국비용 6조266억)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
동네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4조960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가운데 표시과목별로는 피부과 11.3%, 안과 7.8%, 산부인과 7.1% 순으로 늘었다. 피부과의 요양급여비용은 작년 상반기 976억원에서 올 상반기 1086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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