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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약가인하 감당할 수 있다"
이경호 제약협회장, 라디오 출연 반론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이 보험재정의 어려움에 동참하기 위해 10% 규모인 1조원대의 약가인하는 감당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이경호 제약협회장이 18일 MBC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약업계의 입장을 제시함으로써 밝혀졌다.

그러나 이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일괄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가혹적이고 충격적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의 가능성도 열어놨다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는 17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연해 일괄적인 약가 인하를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을 강조한 것에 대한 반론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사회를 통해 복지부의 약가인하 조치에 대해 너무 충격적이고 가혹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제약산업이 어려워지면 필수약이나 국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대응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부에 우리의 어려움, 실상을 호소하고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며 "장관고시에 의해 약가인하가 가능한 것인지 법적 대응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 어느 정도의 인하여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험재정이 어려운데 제약산업도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보험의약품 시장 규모가 13조 인데 그 중 3조가 삭감되는 것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회장은 "어려움이 있지만 추가로 한 1조(약 10% 인하) 정도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지 않겠느냐란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리베이트가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약가인하 정책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불법적인 리베이를 하는 회사들이 있다고 해서 이것을 전 제약사에 전가하여 약가인하를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 성실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불법리베이트를 하는 회사는 철저하게 적발해서 응징하고 약가도 40%까지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판매관리비가 높다는 지적과 함께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과다한 영업활동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인건비 등에서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1-08-19,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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