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가브스로 치료한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이 유지되면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위약 대비 DPP-4 억제제 ‘가브스’의 안전성과 효능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중증 및 중등도 신장 기능 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 결과는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학술지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되었다.
신 기능 저하는 비교적 오랜 유병기간을 갖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흔한 동반질환의 하나로 치료제 선택에 있어서 제약사항으로 작용한다.
신기능이 감소된 환자에서 인슐린 분비 촉진제인 설폰요소제는 심각한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고,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일부 영양소의 흡수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연구는 24주 동안 중등도에서 중증 신장기능 장애가 있는 유럽, 북미, 남미, 인도 등 12개국의 제2형 당뇨병 환자 515명을 대상으로 가브스의 안정성과 효능 평가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중맹검/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한 그룹에는 가브스 50mg 1일 1회 요법을, 또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투약했다.
연구 결과, 중등도의 신장기능장애가 있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가 기준점인 7.9%에서 평균 0.7%(±0.1%) 감소해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당 조절 효과가 나타났다(그룹간 차이-0.5±0.1%, P<0.0001).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홍은경 교수는 “신기능 장애는 당뇨병을 오랜 기간 앓고 있는 환자에서 흔히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이다. 신장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과 그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홍은경 교수는 ‘당뇨병 치료와 진단에 대한 최신지견-당화혈색소 관리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당뇨병 관리의 목적이 적절한 혈당 관리를 통한 합병증의 최소화인 만큼 혈당 조절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사 전후에 수시로 혈당을 확인하면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3개월에 한번씩은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여 전반적인 혈당 관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식사 전후 혈당뿐 아니라 당화혈색소를 함께 관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미국당뇨병학회 등은 당뇨병 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관리로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이 당화혈색소를 당뇨병 진단 기준에 포함시켰고, 혈당 조절의 평가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개정된 보건복지부의 급여 기준에 의하면 치료단계 변경 시 당화혈색소 측정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중증 합병증이 없고 심혈관 위험도가 낮으며 비교적 젊은 환자들은 저혈당이 오지 않는 상태에서 6.5% 이내로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가브스는 설포닐우레아와 병용 시 에도 당화혈색소를 1%의 추가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입증되었다.
[백현아 기자] 기사입력 2011-08-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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