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공단 노조 등은 이기효 원장 내정자가 그동안 영리병원 허용을 주장해 왔던 인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5개월간 공석중이던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에 이기효 교수가 확정됐고, 6월 중순 최종 임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효 교수의 연구원장 임명에 대해 공단 사회보험노조는 즉각 성명을 통해 연구원장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기효 교수는 그동안 각종 토론회, 연구발표에서 영리병원 허용을 신앙처럼 부르짓던 인물로, 민간의료보험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의료시장주의자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어 "현재 공단은 낭비적 진료비 지불체계 등 현 상태로 간다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과 재정건전성이 불가능하다는 지배적 의견 속에 의료공급자 등 반대세력의 거센 저항에 직면해 있는 시점에서, 이기효씨의 연구원장 임명은 더욱 큰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