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서비스산업 선진화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감기약, 소화제, 해열제 등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 방안을 내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현행약사법 안에서 구매 수요가 높은 일부 가정상비약을 휴일과 밤에도 구입할 수 있도록 소화제와 해열제, 감기약 등을 우선적으로 약국 밖으로 끌어내고 이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간 상시적 분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사들은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국민건강 침해, 약새 생존권 위협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회장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단식에 돌입하여 그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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