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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rodea Systems社 1700억 규모 투자의향서 체결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이 미주에서 한국의료 글로벌 개척에 나섰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4.1 오전 7시) 뉴욕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호텔에서 '한국의료 현대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미(韓·美)간 상호 협력․파트너쉽은 물론,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한 미국(USAID)의 의료분야 지원에 대한 '감사'와 한국의료의 글로벌화라는 미래 '약속'의 메시지를 함께 담는 자리로서 향후 한국의료의 성장에 큰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난 반세기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한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북미시장 개척도 염두해 두고 마련됐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특히 복지부는 美 Prodea Systems社(www.prodeasystems.com)와 조기검진·건강진단 등 분야에 3년간 총 1700억원(1억5000만불) 규모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美 Prodea Systems社는 한국에 R＆D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병원, 제약회사 및 진단센터 등과 함께 앞선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조기진단,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 제공 모델 및 첨단기기 등을 개발하기로 함에 따라, 미국과 중동 등 전략국가에 우리의 보건의료서비스 관리모델 및 의료기술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주관하고 KAMA(재미한인의사협회)와 복지부가 후원한 '한국의료 현대화 기념행사(Medical Korea : Past, present and future)에는 데이비드 앱샤이어 대통령의회연구소 원장․니사 비스왈 USAID(국제개발처) 부청장 등 정부 관계자, 데일 엘버슨 ATA(원격의료협회)회장․MTV 설립자인 할란 클라이먼 회장․유명 프로듀서인 아니타 왁스만 등 미국 저명인사를 비롯, 현지 보험사․유치업자, 한인 및 의료단체 대표, 국내의료기관 등 약 260여명이 참가해 한국의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제1부 행사'에서는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이 한국의료의 획기적인 발전사(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했고, 이에 대해 니사 비스왈 USAID 부청장이 USAID의 국제의료 지원 활동을 설명하고, 한미간 원조 협력을 제안했으며, 설흥수 KAMA 원로는 1892년 서재필 박사로부터 시작된 '재미한인의사협회 100년사' 기념 연설로 답했다.
특히, 진수희 장관은 한국의료의 현대화, 첨단․나눔의료에 기여한 USAID, 재미한인의료인에 대해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진 장관은 진정한 의료강국은 의료기술력만으로 자리매김 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전환된 유일한 나라로서 미래의 한국의료는 그간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USAID가 보여준 휴머니즘 정신을 어려운 지구촌에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제 2부 행사'에서는 韓美 의료기관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韓美 Medical Forum'이 열려 한미간 의료현황, 발전상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파트너쉽을 구축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의 세계적 우수성이 입증된 장기이식, 심장학 등 분야, 하버드의대의 광결합단층촬영(OCT) 기술에 대한 발표에 이어, 차움은 고령화시대 맞춤형 통합케어 모델을 집중 설명했고, 특히 MTV 설립자인 할란 클라이먼 회장은 차움에 대한 체험 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기회도 가졌다.
아울러 자생한방병원은 전통적 한의학에 대한 소개와 그 우수성을 설명하고, 현철수 KAMA 회장은 '한미 의료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재미한인의사협회의 적극적 역할을 제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혜국에서 원조국으로 탈바꿈한 한국의료의 '과거, 현재 및 미래'를 공유함으로써 'Medical Korea' 인지도를 제고됨과 동시에, 미국 정부 및 투자자, 재미한인 의료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한국의료가 협소한 국내에서 벗어나 '글로벌 TOP 7' 도약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향후 해외시장개척에 매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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