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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05년 1670억→'09년 3913억…134%증가
전문병원-종합병원 수술 급증세
최근 5년간('05∼'09년) 무릎관절 수술건수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남성은 2504건('05년)에서 6226건('09년)으로 2.49배(연평균 25.6%), 여성은 2만2910건에서 4만7871건으로 2.09배(연평균 20.2%) 증가해 남성증가율이 여성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청구자료 중 무릎관절 수술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05년 2만5414건에서 '09년 5만4097건으로 2.13배(연평균 2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09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무릎관절 수술건수는 70대가 973건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60대 528건, 80세 이상 313건 순(順)이었고,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70대(258건), 80세 이상(161건), 60대(120건) 순(順)이며, 여자는 70대(1455건), 60대(898건), 80세 이상(374건) 순(順)이었다.
남자, 여자 모두 70대에서 가장 많이 수술하고 남자는 80세 이상, 여자는 60대에서 수술 빈도가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무릎관절수술 건수 연평균증가율은 20%로 매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의 증가율이 26.8%(121건→313건)로 가장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은 80세 이상이 27.2% 증가해 가장 높았으나 남성은 50대 수술증가율이 25.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릎관절수술 진료비는 '05년 1670억5200만원에서 '09년 3912억9300만원으로 연평균 23.7%증가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1518억1700만원에서 3484억2500만원으로 약 2.30배(연평균 23.1%) 증가했고 남성은 152억3500만원에서 428억6800만원으로 2.81배(연평균 29.5%) 늘었다.
같은 기간 수술건당 진료비는 657만3000원에서 723만3000원으로 연평균 2.4%의 증가세를 보였다. '09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688만5000원으로 여성 727만8000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는 병원의 경우, 1만286건('05년)에서 2만9494건('09년)으로 2.87배 늘었고, 종합병원은 7426건에서 1만4466건으로 1.94배, 상급종합병원은 5242건에서 7706건으로 1.47배 증가했다. 하지만 의원은 2460건에서 2431건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의 분포는 '09년 기준으로 병원 54.5%, 종합병원 26.7%, 상급종합병원 14.2%, 의원 4.5% 순이었다.
요양기관종별 수술진료비는 병원은 662억4900만원('05년)에서 2076억5600만원('09년)으로 213.4% 급증한 가운데, 종합병원은 523억7100만원에서 1090억800만원으로 108.1%, 상급종합병원은 341억8500만원에서 592억5900만원으로 73.3% 각각 증가했다. <표 참조>
'09년 기준 요양기관종별 건당진료비는 상급종합병원이 769만원, 종합병원 753만6000원, 병원 704만1000원, 의원 632만2000원 순이었다.
'09년 한해동안 실시된 무릎관절수술 5만4097건 중 전체 치환술이 4만9872건으로 92.2%를 점유해 대부분을 차지했고, 부분 치환술 1391건, 재 전치환술 1150건순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명예교수(건강보험정책연구원 초빙연구원)인 정형외과 전문의 김연일 교수는 최근 5년간 무릎관절수술이 급증한 것 관련,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의료비 지출 증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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