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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종합병원 수술건수 급증-의원 감소세
80세이상 수술건수 연평균증가율 18.8%
최근 5년간('05∼'09년) 고관절(엉덩관절) 수술건수가 연평균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종합병원의 수술건수는 급증세(병원 88%: '05년 3522건→'09년 6614건, 종합병원 70%: 5917건→1만51건)를 보인 반면, 동네의원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최근 5년간('05∼'09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청구자료 중 고관절 수술환자 자료분석 결과에 따르면 '05년 1만5008건에서 '09년 2만3615건으로 1.5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6511건에서 9570건으로 1.47배, 여성은 8497건에서 1만4045건으로 1.65배 늘어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추세를 보면 같은 기간 80세 이상이 3050건에서 6071건으로 연평균 18.8% 증가해가장 높은 가운데, 그 뒤를 70대가 연평균 14.8% 늘었다. 특히 지난 한해동안의 연령대별 고관절 수술건수는 70대가 7039건, 80세 이상이 6071건으로 전체수술 2만3615건의 55.5%를 점유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고관절 수술건수는 80세 이상(690건)이 가장 많은 가운데 70대(283건), 60대(107건) 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자는 80세 이상(451건), 70대(213건), 60대(113건) 순이며, 여자는 80세 이상(788건), 70대(331건), 60대(102건) 순으로 나타났다.
10만 명당 고관절수술건수의 연평균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80세 이상으로 11.5%(446건→690건)에 달했고,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80세 이상이 10.2%(306건→451건), 여성의 경우 80세 이상이 11.8%(504건→788건)로 가장 높았다.
총진료비는 '05년 974억6800만원에서 '09년 1652억6500만원으로 연평균 14.1% 증가했다. 여성은 536억6800만원에서 964억200만원으로 약 1.8배 증가했고 남성은 437억9800만원에서 688억6300만원으로 1.57배 늘었다.
수술건당 진료비는 같은 기간 649만4000원에서 699만8000원으로 연평균 1.9%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719만6000원으로 여성 686만3000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는 병원의 경우, 3522건('05년)에서 6614건('09년)으로 1.88배 늘었고, 종합병원은 5917건에서 1만51건으로 1.7배, 상급종합병원은 5038건에서 6623건으로 1.31배 증가했으나, 의원은 531건에서 327건으로 감소했다.
작년을 기준으로 요양기관종별 수술분포는 종합병원(1만51건, 43%), 상급종합병원(6623건, 28%), 병원(6614건, 28%), 의원(327건, 1%) 순이었다.
건보 일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오현철 교수는 "고관절 수술환자의 증가는 노인인구의 급증과 이에 따른 노인성 골절의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2-3배정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고 골절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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