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21일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1339 응급의료' 무료 앱(Application의 준말로 스마트폰 등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복지부는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응급의료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메인 메뉴를 병원검색, 응급의료서비스, 개인정보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제공되는 정보는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연결과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이용가능 병상정보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이용가능 병상수 △병의원·약국찾기 △응급의료기관 종류별정보(권역·지역센터, 지역기관 등 '09년 평가결과 포함) △응급처치요령 등으로 동영상·지도, 이미지 및 문자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안내, 심폐소생술요령,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총 8만여종의 응급의료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무료 제공한다.
병원검색은 5개 항목(△1339 연결 △내 주변 응급실 찾기 △병·의원 및 약국 찾기 △응급의료기관 찾기 △자동심장충격기 찾기)으로 구성됐다. 따라서 추석 명절 귀성길 및 고향에서 심장마비, 고열, 두통, 급성소화불량, 화상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근 응급 의료기관의 응급실 병상정보 등을 손쉽게 검색,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가족 중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으면 추석 명절 연휴기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서비스는 4개 항목으로 △심폐소생술 요령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여름철 등 응급처치 요령 △독극물 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개인설정은 3개 항목(기본정보, 건강정보, 보호자에게 SMS 전송, 즐겨찾는 의료기관)으로 구성됐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스마트폰 이용자 본인의 기본정보와 고혈압, 당뇨 등 평상시 건강정보와 보호자 연락처를 기록하면 응급상황 발생시 환자 주변인이 등록된 보호자에게 SMS를 전송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에 제공되는 정보 중 추가로 필요한 응급의료정보 또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오류 정보 등 오류사항 등을 mweh@korea.kr로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1339 응급의료' 무료 앱을 제공하는 만큼, 추석 때 벌레 쏘이거나 뱀에 물릴 경우에는 응급처치요령과 함께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연결이 가능해져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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