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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신약 중 3건 불과…"고위험 부담, 투자회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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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암제 개발 역량에도 불구하고 항암제를 포함한 국내 제약 핵심영역이 다국적 대형제약사에 잠식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약계에 따르면 현재 항암제 시장에서 외자사들인 사노피-아벤티스, 화이자, GSK, 바이엘, 노바티스 등이 800억 이상 매출을 나타내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 가운데 대웅제약과 한독약품 만이 200억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제약사에서 개발된 신약 가운데 항암제는 3건에 불과하고 글로벌 항암제로 성장하는데에도 실패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항암제 개발에 성공한 곳은 SK케미칼, 동화약품, 종근당 등 세 업체뿐이다.
SK케미칼은 지난 1999년 위암 적응증을 가진 'Sunpla주'를 개발했지만 현재(2008년 기준) 매출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동화약품의 경우 정부투자 43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2001년 간암 적응증을 획득한 'Milican주'를 개발했지만 이 역시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종근당이 정부지원 150억원(13%)을 투자받아 지난 2003년 개발에 성공한 'Camtobell주'는 2008년 30여 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다른 신약개발보다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며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항암제 개발에 뛰어들기는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 역시 국내제약사의 경우 초기 임상이 대부분이어서 앞으로 품목허가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다국적제약사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의 경우 품목허가가 임박한 3상이 55.1%로 주를 이룬 반면, 국내제약사의 경우 1상 49%, 2상 35.3% 등 초기 임상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항암제는 개발기간이 길어 상품화 이후 이익환수 기간이 짦아지기 때뭉네 모험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국내제약사들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개발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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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훈희 기자] 기사입력 2010-08-05,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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