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약 12%로 세계시장 성장률 9.4%를 크게 웃돌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2010년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기 제조 및 수입업체 수는 각각 2109개와 1661개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2010년 6월 기준)
이들 업체에서 의료기기 품목 허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신체 기능 일부를 보완 또는 대체하기 위한 ‘기능대체 의료기기’와 ‘개인용 의료기기’에 대한 신제품 개발이 눈에 띄었다.
품목별로는 보청기, 임플란트 등 중장년층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대체 의료기기’와 소프트콘택트렌즈, 개인용 온열기, 개인용조합자극기 등 ‘개인용 의료기기’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상반기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는 1216건이며, 그 중 보청기가 165건(13.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치과용 임플란트가 4.9% 증가(60건), 소프트콘택트렌즈 2.3%(28건), 개인용 온열기 2.1%(26건), 개인용 조합자극기 1.6%(19건) 등으로 허가를 받았다.
보청기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61건에서 올해 상반기 165건으로 약 170% 증가했는데, 이는 ‘인정규격’ 제도를 꾸준히 홍보한 결과 업체들의 제도 활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식약청 한 관계자는 “개인용 의료기기가 급증하는 이유는 자신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자 하는 사회적 변화와 함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으로써 의료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던 의료기기가 가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U-헬스케어 의료기기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지고 이에 대한 기대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통신과 휴대가 가능한 ‘의료용 다기능 측정기록장치’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 개발이 나타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