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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헌혈자수 257만명 '최다 기록'

전국민 헌혈률 5.3%…전년 比 0.5%P 상승

복지부, 7월부터 헌혈시간 자원봉사 인정 추진

지난 한해동안 우리나라 헌혈자는 257만명(전국민 5.3%)으로, 역대 최대 헌혈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03년 이후 4%대로 추락했던 국민헌혈률은 '08년 4.8%에서 0.5%P 상승한 5.3%대에 진입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헌혈자가 대폭 상승한 것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선진국형 '헌혈의 집'을 신설해 헌혈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오는 '14년까지 100개소의 헌혈의 집을 지속적으로 확충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혈액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현재 3개인 혈액 공급소를 5개까지 확대해 전국 어디서나 한시간 이내에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자발적 헌혈 참여문화 확산을 통한 개인헌혈자를 확대하기 위해('09s7s 62.8%→올해 70%) 헌혈시간이 자원봉사로 인정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마련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제7회 '세계헌혈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14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새로운 세상을 위한 젊은 피'를 주제로 한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희 복지부장관과 유종하 적십자사 총재, 헌혈봉사자, 혈액사업 유관인사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 온 28명의 헌혈자 및 봉사자와 5개 헌혈유공단체에 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조용길(51)씨는 '94년부터 적십자가 헌혈봉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총 301회 헌혈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적십자사 홍보대사로 4년('06년∼올해 3월까지)간 활동한 탤런트 이영아씨도 헌혈문화 확산에 앞장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헌혈홍보대사로 활동해오고 있는 슈퍼주니어와 인기 여성 아이돌 그룹 F(x)의 헌혈홍보대사 재위촉 및 신규 위촉식이 함께 열렸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0-06-14, 11:36

기사제공 [성인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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