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연세대학교와 원주기독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 사업으로 공모한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 사업과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사업에 선정, 국비 149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시는 의료기기 아이디어 개발부터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전ㆍ임상시험 등 아이디어 상용화 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개발과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 사업은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10년간 105억원(국비 100억원)을 들여 아이디어 발굴 및 실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사업은 원주기독병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5년간 140억원(국비 49억원)을 들여 국내 및 해외 수입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연세대 의공학부 신태민 교수는 “이번 개발촉진센터 사업은 의료 종사자 및 기타 인원의 의료기기 관련 아이디어를 받아서 지적재산권화 하고 시제품까지 제작해 관련 기업에 상품화하도록 판매하는 정책”이라며 “원주에는 의료종사자 및 의료기기 회사 사원 등이 많아 그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원주 의료기기 산업발전 및 전반적인 의료기기 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도와 원주시는 원주 기업도시 내에 총 490억원 규모의 원주 의료기기 멀티콤플레스센터 건립을 10년 초부터 추진 중이다. 센터는 올해 12월 착공 예정이며 12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
센터는 부지 3만 7117㎡에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상설전시장 (1층, 2000평) 다기능 임대 생산 공장(6개층, 4000평)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와 원주시는 지난 2009년 8월 첨단 의료복합단지 선정 실패 이후 원주 의료기기 산업발전 TF를 구성해 가동해왔다. TF는 용역 의뢰해 10년 동안 4개 분야 14개 세부사업을 발굴하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발전 비전 2020을 올해 4월 완료했다.
도는 비전 2020에 따라 독일과 첨단의료기기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10년간 300억원) 및 의료기기 국제수준시험소 설립(5년간 145억원)을 2011년 지식경제부에 신청해 정부 사업화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첨단 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대구 및 충북 오송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정부 지원을 계속 확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비전 2020에서 발굴된 세부 사업에 지속적으로 정부 예산을 반영해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아시아 의료기기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는 의료기기 산업을 통해 2009년 106개 업체에서 3418억원의 생산액과 1586억원의 수출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