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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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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실진료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지난 '01∼'08년까지 8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01년 9000명이던 저혈압 실진료환자수는 '05년 1만명, '08년에는 1만3000명으로 최근 8년간 40%이상 증가(연평균 5.0%)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남성 5000명, 여성은 8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이상 많았으나, 최근 8년간 성별 실진료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의 경우 남성은 10.9%(2348명→4832명), 여성은 2.4%(6774명→7995명)로 남성증가율이 여성보다 4.5배 이상 높았다.
'저혈압' 실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70대 이상 노인층으로, 최근 8년간 70대는 2.4배(788명→1912명), 80대 이상은 2.9배(235명→684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30∼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으며, 여성의 경우는 60대까지는 되레 줄어들거나 소폭 증가하다가 70대 이후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이한 점은 50대까지는 여성이 남성보다 실진료환자수가 많았으나, 60대 이후부터는 오히려 남성이 여성보다 실진료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10만명당 성별·연령대별 '저혈압' 실진료환자수는 작년을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80대 이상이 168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70대 120명, 60대 58명 순이었으며, 여성은 70대 71명, 80대 이상 68명, 60대 49명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저혈압' 건강보험 진료비는 '01년 5억원에서 '05년 8억원, '08년 15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저혈압' 건보진료비는 '01년 대비 2.9배 이상으로 같은 기간 동안 전체 건보진료비가 2.0배 증가한 데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한해동안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저혈압 급여비는 총 10억원으로 입원 5억원, 외래 3억원, 약국 2억원 순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고혈압' 건강보험 진료도 지속적으로 늘어 실진료환자수는 '01년 240만명에서 '05년 370만명. '08년에는 460만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7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2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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