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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음료+우유=철분흡수도 향상
실험실 연구서 흡수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켜
칼슘을 다량 함유한 과일주스를 우유와 함께 마실 경우 칼슘의 체내 흡수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유가 철분강화 과일주스를 함께 음용했을 때 철분의 체내 흡수도를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켜 주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

스페인 발렌시아대학 영양학‧식품화학부의 레예스 바르베라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식품화학’誌(Food Chemistry)에 게재를 앞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과일음료를 우유 또는 카세이노포스포펩타이드와 함께 마셨을 때 기대되는 철분 생체이용효율 개선효과’.

바르베라 박사는 “과일주스에 우유를 곁들여 마시면 철분의 저류(低流; retention)와 전달, 흡수도를 개선하는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각종 미네랄 성분들의 흡수를 촉진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려진 카세이노포스포펩타이드(CPPs; caseinophosphopeptides)를 과일주스에 첨가하면 철분 흡수에 더욱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좀 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와 임상시험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섣부른 기대감에 대한 경계심을 내비쳤다.

바르베라 박사팀은 포도와 오렌지, 살구 등의 농축액으로 황산철(Fe sulphate)이 3mg/100mℓ 함유되어 있는 과일주스 샘플 8개를 만든 뒤 이 중 일부에만 11% 농도의 탈지유와 황화아연(Zn sulphate) 1.6mg/100mℓ를 혼합하고 철분 저류, 전달 및 흡수도를 분석하는 실험실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우유가 과일주스 속 철분의 저류, 전달 및 흡수도를 끌어올리는 데 유의할만한 촉매제로 작용했음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아연은 철분의 저류, 전달 및 흡수도 개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09-11-12,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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