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의 비만관리를 위해 '비만예방종합대책'이 마련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범정부 차원의 '국가 비만예방 종합대책'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각종 질환의 원인인 비만 증상에 해당되는 인구가 성인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이상 성인 중 31.7%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의 비만으로 분류됐으며, 199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당시 26%이던 국내 성인 비만율도 10년도 안 돼 5%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국내 비만율 목표를 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각종 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하고, 비만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학교에서의 영양교육 △음식점 영양성분 표시 △건강보험 정책 등 관련 부처별 각종 대책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에는 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참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만예방종합대책의 초안이나 종합대책 발표 시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현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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