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표 식약청장이 “의료기기 분야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 업계 관계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직접 마련한 ‘끝장토론’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윤여표 청장은 1일 오후 2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기기 안전정책 제3차 토론회’에 참석, “끝장토론을 주최하는 기관은 식약청이 유일하고, 식약청 내에서도 의료기기 분야에서만 개최돼 타 기관 및 부서의 관심 대상”이라며 소개했다.
특히 윤 청장은 “의료기기 분야는 개인적으로 큰 관심이 있는 분야로 잠깐 인사라도 건네고 싶어 참석하게 됐다”며 국내 수입·제조 업체 모두가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식약청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일부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해 식약청은 제조·수입업체의 CEO 및 실무자, 허가·심사를 담당하는 식약청 담당자가 한자리에 앉아 형식과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상호 이해될 때까지 의견을 주고받는 ‘끝장 토론’을 개최해오고 있다.
윤여표 청장은 “지난 3월 기존 행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첫 토론회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8시간 이상 연속 진행됐다”며 “총 34건의 건의사항 중 22건이 즉시 반영, 7건은 일부 수용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7월 EU와 FTA 협상 타결과 관련, 22건의 건의사항 중 17건을 즉시 수용하는 의미있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그간 끝장토론이 적지 않은 파장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실제 각종 규제에 따른 불평 불만이 많았을 뿐 아니라 정책 중심에서 벗어나 있다는 소외감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기업계의 반응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산업기반이 열악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이 하나라도 아쉬웠던 찰나에 그나마 숨통을 틔울 단초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업계와의 의사소통의 확대를 통해 안전과 무관한 관행적·절차적 규제를 과감하게 없앨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440억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는 등 의료기기 산업이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