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아 교수는 ‘Advanced Life Support of Scene Assisted by Video call with Physician in Republic of Korea(영상통화를 이용한 현장 전문심폐소생술)’를 주제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구급차를 다중 출동시키고, 현장에서는 의료 지도의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제세동 및 약물 투여 등의 전문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내용에 대해 발표해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 결과, 시범 지역의 심정지 환자 소생률과 신경학적 호전 퇴원율이 기존에 비해 각각 3배 증가했으며 지역사회 심정지환자 생존률 개선에 대한 혁신적 방법론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도로 경기‧충청권 일부 지역과 인천, 광주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교수는 “심인성 심정지 환자는 빠른 이송보다 현장 심폐소생술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빠른 이송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구급대원이 충분히 현장 처치를 하도록 하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