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이전에 전지(全脂)우유, 버터 등 낙농식품을 자주 먹으면 나중에 천식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공중보건환경연구소의 알레트 비유가그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흉곽'(胸廓)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두 살 배기 아기 3천명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매일 전지우유와 버터를 먹은 아기들이 3세 이후 천식 발생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흑빵(brown bread)을 매일 먹는 것도 천식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유가그 박사는 밝혔다.
일부 과학자들은 천식 또는 이와 관련된 증세인 건선 발생률 증가는 농축우유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의 섭취량 감소와 연관 있을지 모른다고 믿고 있다.
비즈가그 박사는 우리들이 먹는 지방은 식물, 동물 등 그 출처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지방산이 들어 있으며 이런 여러 지방산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면역체계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오늘날 서방세계에서 천식, 건선,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포화지방 섭취량 감소와 다불포화지방산 특히 리놀산 섭취량 증가와 연관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마가린과 식물성 기름에 들어 있는 다불포화지방 식품이 아동천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보고서도 앞서 발표된 일이 있다.
비즈가그 박사는 일부 전문가들은 버터를 마가린으로 바꾸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리놀산 섭취량 증가가 천식 증가 원인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분석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화지방은 심혈관 건강을 해치는 것이 분명한 만큼 아기들에게 포화지방 식품을 많이 먹이라고 권고하기는 어렵다고 비즈가그 박사는 덧붙였다.